피드로 돌아가기
느린 날들이 모여 멀어져간 오늘..·어쩌다 삼칠이

왜 그토록 합리적인 사람들이

NS
normalstory
표지 이미지


왜 그토록 합리적인 사람들이 다들 서울로 올라가서 살까?

1000에 50이면
서울에서는 간신히 원룸을 구한다. 아주 간신히
세종에서는 35평 아파트. 그것도 지은지 3년도 안지난 아파트에 거주할 서 있다
두 지역 모두 투기과열지구이다. 그렇다면, 투기과열지구이 아닌 다른 지역은 오죽하겠는가..

사람이 사람을 부른다.
이미 의식주는 인간의 필수 3요소가 아닌 것 같다. 소속감 연대감 집단지성에 대한 열망이 그들을 움직이고 있다

그들 사이에서 인싸들은 움직이지 않을 것이며 다른 사람도 떠나길 원치 않을 것이다.  
지방도 마찬가지이다.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의 인싸와 아싸가 있게 마련이다.

문제는 서울에서 인싸가 지방으로 내려오면 아싸가 될 수 있다는 두려움이다.
어안이 벙벙할 것이다. 그렇게 혹독하게 단련하여 단단해진 디테일들이 지방으로 내려오는 순간 

여지없이 보잘것없이 거추장한 악세서리로 평가 절하되어버리는 현실. 

이런 경험과 후회는 입에서 입으로 축적된다. 



청춘들이 바라는 것은 무엇인가
1)낭만?
2)취업? 성공? 돈?
3)결혼? 자녀?

서울로 상경한 이들 대부분, 특이 최근들어 더더욱- 3번은 아닌거 같다..
그렇다고 낭만을 추구하는 말랑거림도 잘모르겠고 악착같이 쏟아부어 성공이나 돈을 추구하는 것 같지도 않다
뭐지? 관성인가? 상대적 박탈감을 잊기위한 마지도선의 행동인가?
서울에 가지 못하는 형편 또는 능력에 대한 두려움 또는 서울에 있다가 지방으로 돌아간다는 두려움이 아닐까?

가치평가라기보다
주변평가.. 라기보다
주변을 의식한 자기평가가 아닐까 한다

아.. 지방에서 할 수 있는 것이 그렇게도 없을까..

기성세대가 지방으로 돌아올 수 없다면
청년들이 모여서 할 수 있는 것들은 없을까?
미래의 기성세대들이 지방에서 한자리씩 하기 위해서 무엇이 있어야할까?
또는 이미 뭔가를 하고 있는 이들은 어떻게 하고 있을까?
그들을 위한 정보는 어디서 얻을 수 있을까?
그들은 서울에서 자리잡은 과거의 기성세대들처럼 그들만의 로터리 클럽이 있을까?

그와중에 내가 할 수 있는 건 뭐가 있을까

결국 비합리적인 선택임을 알고도 그 속에 나를 던지기가 싫은 것이다
그럼에도불구하고 어찌햐야할 바를 모르고 있다
갈피를 잡을 수 있다면, 뭐라도 할 거리가 있다면 굳이 올라갈 이유가 없을텐데..




그럼에도불구하고 집을 알아보고 있다.


지방에서는 일을 구하기가 힘들다. 일을 만들기도 힘들다. 아이러니하게 사람을 구하기가 어렵다.

지원기관과 사업처에 가면 그들만의 라운드다. 그들은 서로 다 안다. 

그리고 다른 기관에 가도 늘 같은 사람들이다.

정말 올라가기 싫은데

나 혼자서는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친절한 찰쓰씨
글쓴이
친절한 찰쓰씨
친절한 찰쓰씨 · 일상 UX 디자이너
기획·디자인·단상을 조용히 기록합니다.
작가 페이지에서 더 보기

이어서 읽기

느린 날들이 모여 멀어져간 오늘..

한생각 한세상

Apr 30, 2026·1
느린 날들이 모여 멀어져간 오늘..

부유함은 상태가 아니라 감정이다

Feb 16, 2026·1
느린 날들이 모여 멀어져간 오늘..

코딩 옆에서 책을 읽다

Jan 18, 202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