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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날들이 모여 멀어져간 오늘..·말로만 듣던 마흔

어떤 선택을 하느냐 VS. 어떻게 하느냐

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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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지? 뭐지?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살면서 선택을 위한 선택이 너무 많은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들어왔다. 선택이라 함은 무엇들 중에 하나를 '하기'위한 찰라-일 뿐인데 그 순간을 위해 너무 많은 시간을, 삶을 사용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해보면 좋은 선택을 하기 위해 그리고 좋은 선택권을 갖기 위해 정말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는 것 같다. 그렇게 대부분의 삶은 무언가를 하는 시간보다 무언가를 준비하는데 사용되고 있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성과 중심주의, 상대적 박탈감 또는 인정에 대한 욕구 등이 원인이 아닌가 한다. 그래서 '그' 좋은 선택을 위해 '준비'를 준비하게되고 그 준비를 더 잘하기 위해 다시 최선의 준비를 '선택'해야하는 상황을 야기하게 되는 것 같다. 결국 선택을 위한 선택들로 가득찬 일상을 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선택에, 더 나은 선택을 위한 준비에 많은 삶을 쏟는 원인 중 또다른 하나는 바로 책임이다. 좋은 선택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야 원하지 않은 결과를 마주할때 -인내와 끈기 그리고 노력이 필요한- 과정이 아닌 잘못된 선택으로 그 실패의 원인을 돌릴 수 있기 때문이다.





어쩌다 홀로
어쩌다 마흔
지난 날들을 돌이켜보니

사실
뭘 하느냐 보다, 어떤 선택을 하느냐 보다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했던 순간들이 더 많지 않았던가 하는 아련함이 든다


친절한 찰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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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찰쓰씨
친절한 찰쓰씨 · 일상 UX 디자이너
기획·디자인·단상을 조용히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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