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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날들이 모여 멀어져간 오늘..·셋, 넷- !

자발적 백수_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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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 백수_ 02


드디어 계획도 없는 백수 첫날이다.

여기저기 '길다방'에 대해 가능성이 없다고 만류한다.


뭐하지? 일단 모닝 페이지부터 시작하기로 한다

미루었던, 할 것으로 치면 넘치고 넘친다. (영어, 그래픽 툴, 코딩, 이력서 수정, 사업 아이템 리서치, 개인 홈페이지 수정..등)

PM 13:30 취침, AM 7:30 기상도 간신히 했다.


이런 컨디션이라면 4:30분 기상을 위해서는 9시쯤에는 자야하지 않을까?

그런데 생각해보면 하루 7시간은 자야, 좋은 것이 아닌가?


불쌍한 것으로 치면 내가 1등은 아닐 것이다. 아직 젋다.

어쩌면 지금은, 둘도 없는 기회일지도 모른다. 이런 기획가 어디 있는가? 백짓장인 것이다.

생활비도 조금있다. 원하는 일을 찾아서 하면 된다.

말 그대로 Free life이다. 


그런데 뭐가 날 이렇게 불편하게 할까?

// 뭐긴 뭐야 남들 일할 시간에 일 안하고 있으니까 그렇지. 흔히 이런걸 빈둥거린다- 방황한다-고 하지

// 물론 어느때보다 농도 진한, 어려운, 순전히 나에 대한 고민의 시간에 몸과 머리가 피곤할 정도이다.

(모닝페이지 중, 잠시 잠결로 빠졌는지 해석이 불가하다.)

 

난 내가 주접쟁이가 아닌가 한다. 이렇쿵 저렇쿵 불평불만이다.

일어나려는데 꿈이 일어날 생각을 안하고 있었다.

(다시, 잠시 잠결로 빠졌는지 해석이 불가하다.)


전에는 코딩, 영어, 대학원, 특허 등 조바심내며 해야 할 많은 것들과 배워야할 많은 것들 사이에서 일할 때, 그렇지 않을 때 모두 분주했었는데.. 지금은 신기할 정도로, 남감할 정도로 아무것도 없다.

직장생활 대한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회의감 떄문에 이력을 수정하지도 못하고 사업을 하려해도 돈이 넉넉치않아 못하고.. (물론 사업의 경우 돈보다 왜, 무엇을 어떻게 할지에 대한 방향이 없기 때문일테지만) 

그나마 좋다고 생각한 아이템은 주변 지인들에게 탕당성에 대해 엄청 발렸다. 구멍이 너무 많았다.


어제 집에서 LP를 가져왔다. 힘겹게 힘겹게 가져왔다. 하지만 막상 가져와서 들어보니 다른점을 잘 모르겠다.

결국

'직장생활 한계 -> 개인사업 모색 -> 아이템 빈약, 돈없음 -> 다시 직장, 아니면 개인사업 다시 구체화'로 반복된다.


'영어,수학'은 해야할 것, '심리학, 철학, 뇌과학'은 배우고 싶은, '패션, 그림, 프로그래밍'은 하고 싶은

가장 오랫동안 한 것이라고는 ... 의상과 모바일 웹 기획... 3년 정도?


디캠프, 스타트업은 시장경제를 기준으로하는 메가경제 기반의 아이템뿐이다. 투자금을 기반으로 해야하는 것들 또는 현장 경험이 아닌 명문 지식을 기반으로하는 아이템과 앨리트 성향, 태도를 기반으로 한다.


난 꾸준히 공부할 수 있으면서 일하고 그림도 그릴 수 있었으면한다

그래서 샵이 있었으면 하는지 모른다.

하지만 그런 형편이 안되니 자전거, 오토바이 등을 생각하는 건 아닐까?

// 모듈형 먹고살자고하는 BM은 어떻게 된건가?


역시 공무원이나 되었어야 했는가 라는 후회아닌 아쉬움같은 것이 멤돈다. 아니라고 부정해보려고 신경을 써도 떠나질 않는 걸 보니 역시 나도 나약한 인간이다. 어쩌면 안 좋은 생각일 수 있지만 그 자체가 지극히 사실인 것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


난 진정성있는 장인정신을 갖는 나만의 제품을 만들고 싶다. 

//그런 사람 또는 회사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너무 순진했던 것일까? 그때 그런 막연함으로 카페를 접은 것은 너무나 나약하고 무책임했던 것일까? 아니면 그런 이유따위는 아니었지만 글을 쓰면서 맥락적 명분을 위해 내가 이유를 지어내는 것일 수도 있겠다. 

브랜드를 갖고 싶은 것이다. 내 혼을 녹일 수 있는. 부끄럽지않고 멋있는..

그럼 요리를 배워야하나, 목각을 배워야하나, 도자기 공예?

// 하지만 정작 카페를 하고 옷을 맞출때, 그림을 그릴때, 나는 난 내가 하는 것보다 그런 사람들을 찾아 그들의 가치를 밝혀주는 것에 더 역량이 있는 것 같아- 이러진 않았던가? 창작에 대한 어려움을 그렇게 교묘히 피해가진 않았던가?


난 예술, 쟁이가 되고 싶은 거다. 시, 그림, 특허를 보면, 그런데.. 당시는 스스로 재능이 없다고 생각하지 않았던가-

아니였나? 돈벌이를 찾다보니 조금씩 미루었던 것은 아닌가? 남들과 비교했을때 더 궁필하거나 추라해지지 않기 위해 적당히 나쁘지않을 곳을 방향으로 살아온건 아닌가?

결국 그러한 작은 타협의 반복으로 빚어진 결과는 아닐까?



지적 허영심? VS 지적유희


화준의 지하철 독서모임에 대한 기부 프로그램에 대한 비판, 홈페이지 이벤트 페이지 기획 과정에 대한 지적을 했다.

하지만 내가 틀린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다. 아니면 가치관의 차이일 뿐인가? 아닌 것 같다.

난 틀렸다고 말하고 있던 것 같다. 그렇지 않아보였어도 그것이 의도였을 것 같다.


완벽히 만들어야 한다. 

일간 만들고 수정하려는 생각, 부족하지만 일단 고. 는 허락할 수 없다.

좋은 취지를 위한 나쁜(?) 절차는 과연 무엇을 그리고 누구를 위한 것인가? 

가치관, 삶에 대한 태도, 접근방식이 확연히 나와 타자간 다른 부분이 바로 이것이 아닐까 한다.

상식을 납득하기위한 기조가 다른 것이다.


아무리 좋은 것도 방법이 좋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앞은 좋은 것은 나뿐만 아닌 모두를 위한 좋은 것이면서

후자가 결국 자신의 형편, 상황을 기반으로한 좋은 것이다면,

앞뒤의 좋은 것은 결국 자신의 좋은 것들로 처음과 끝이 맺어졌을 뿐이다.


역시 나는 너무 생각이 많은 삶을 지고 있는가. 누구도 이렇게까지 생각하지 않나.

하지만 이것은 쓸데없는 것이라기보다 앞서 발견한 ''인 것 같다.

이 생각을 기반으로 방향을 잡으면 어떨까?

'좋은 취지를 위한 나쁜(?) 절차는 과연 무엇을 그리고 누구를 위한 것인가?' ,'아무리 좋은 것도 방법이 좋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난 멋있어 보이고 싶어하는 것 같다.

혹시 무의식 중의 애정결핍 때문인가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아니면 사람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문제인가?










친절한 찰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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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찰쓰씨
친절한 찰쓰씨 · 일상 UX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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