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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날들이 모여 멀어져간 오늘..·어쩌다 삼칠이

오늘.. 코피가 났다

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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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2학년 방학때였나?
주말마다 대전 가장동에서 대전 문화동 도서관을
자전거를 타고 9 to 9 하던 어느날 코피가 났었다
혼자서 약간은.. 우쭐해 했던 기억이 난다

수십년이 흘러
내 회사도 아닌데.. 뭐도 없었는데..
여러 눈치밥을 자진해서 먹으며
기여코 신사업팀을 만들어 보겠다고
세종 - 서울을 대준교통으로 출퇴근하던
지난해 여름 다시 코피가 터졌다
혼자서 다소.. 뿌듯하단 생각을 했던거 같다

그리고 일년, 바로 그 회사에서
어느 날- 하루 아침에 아무 사전 안내 없이
대표의 인사 한마디 없이 경영팀에 의해 정리된지
100일 남짓 지나 오늘.. 다시 코피가 났다
혼자서 짐짓..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난히 기억이 남는 세번의 코피는
나만 안다

그렇게 어느날은 우쭐했고 더러는 뿌듯했다..
가끔은.. 무섭기도 하다

무서움은.. 되도록 매우 가끔이었으면 한다..

친절한 찰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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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찰쓰씨
친절한 찰쓰씨 · 일상 UX 디자이너
기획·디자인·단상을 조용히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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