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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날들이 모여 멀어져간 오늘..·어쩌다 삼칠이

약 같은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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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약이라 하였던가..
필시 그 약팔이는 돌팔이 임에 틀림없어라

기억을 비켜 비켜 벌써 몇개월인가-
무뎌질 줄 알았던 가슴 여밈은
아애 시간을 깔고 누워
피할 재간없이 밟히고 쓸리고 바스라져버린다

바싹 말라 흩날리는 오늘의 이 지금은
지난해의 그 시간 그 계절만 서성이고 있으니

여적지 아려오는 먹먹함은
그 해 그 날 그 벅차오름 만큼이나 깊어만 간다

그 계절 그 여한없음 만큼보다
미련하게 태우고 그을리기만 해버리는 까만 밤이다..

2018 09 17 이 약같은 시간에

친절한 찰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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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찰쓰씨
친절한 찰쓰씨 · 일상 UX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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