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겐 기다려지는 추석이 누군가에겐 두려운, 가슴먹먹한 날일 수 있다..
우연히 서핑을 하다가 눈에 밟히는 글이 있어 발췌해본다. 상당히 긴 시였던걸로 기억한다.
맘에 드는 부분만 모아 일부만는 자르고 수정해서 재구성해보았다...
고향을 담는 계절
고향이 타향이 된 이들이
고향이 객지가 된 이들이
한가위엔 연어가 되어서
한 옛날 맴돌던 언저리서
술잔에 푸념을 타 마시며
거푸 잔을 돌린다
정들면 어디든 고향이라지만
못내 가슴에 고향을 키우는 은빛 연어도
결국, 고향을 가슴에 심는다
눈에다 고향을 담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