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어 달전 부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아침을
챙겨 먹기 시작했다
아마 조금 더 나를 애끼자는 마음이 아니었던가 한다
그렇게 매일 아침,
나름의 한 땀 한땀의 의지가 실천으로 이어졌다
매일 아침 몇 분의 부산함으로 얻을 수 있었던
작은 성공들은 생각보다 꾀 매력적이었다
프렌치 토스트로 시작했다
아무래도 밀가루는 좀 아닌것 같아서 과일로 옮겼다
과일의 시작은 바나나였다. 그리고 여러 조언을 바탕으로 귤, 사과로 바꿨다
몸을 대상으로 이뤄진 임상 실험 피봇팅?
몸이 문제를 인식한 시기는
아마 작은 성취 그 후로부터 대략 한 달 정도 뒤부터였던 것 같다
겨울이라 유행하는 감기인줄 알았다
코로나 독감 검사 결과.. 음성
한 병원에선 단순히 목에 염증이라고 했다
다른 병원에선 역류성 식도염. 이번엔 스트레스가 원인인줄 알았다.
그렇게 한 달이 더 지나고 새해가 밝았다
버티다 못해 다른 병원에 왔다
아침이 문제라고 한다
특히 빵, 귤, 사과.. 는 아침이고 나발이고가 아니라
식 전에 에피타이저로 조금 먹어두면 좋을 수 있는거지
그것만 먹으면 속이 쓰리다 차츰 심해지면 식도까지 그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암튼
그냥 그렇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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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날들이 모여 멀어져간 오늘..·마흔 넘어의 아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