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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날들이 모여 멀어져간 오늘..·마흔 넘어의 아침

준비 대운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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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번아웃이 제대로 왔다
30대의 그것과 달리, 힘듦이 아닌 공포로 다가왔다

깊은 무력감과 상대적 박탈감에서 허우적 거리면서도
틈틈이 지금 이대로 살아있음에 주목해본다
지난날 깊은 숲 홀로핀 꽃러럼,
지난날 도로 아스팔트 위에 홀로핀 잎새처럼
그것 또한 온전한 한 줌의 삶이다

먹을때 걸을때 잘때 일어날때
책을 읽을때 인터넷을 검색할때 코딩을 할때 블로그를 할때
매 상황을 있는 그대로 인지하고자 몰입하고자 노력한다

그렇게
20대 몸을 만들고 있다
20대의 인지를 만들고 있다

최근들어 유별나게 격변하는 나만의 상황 속에서
지난 20대의 모습을 돌이켜본다
군대에서 겪었던 하나의 사이클도 함께 돌이켜본다

내가 바꿀 수 있는 것들을 살펴보고
유난히 내키지 않던 것들에 주목하며 하나씩 바꿔본다




앞으로 5년
3년
2년
6개월

몸 그리고 마음의 준비운동을 한다

친절한 찰쓰씨
글쓴이
친절한 찰쓰씨
친절한 찰쓰씨 · 일상 UX 디자이너
기획·디자인·단상을 조용히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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