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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날들이 모여 멀어져간 오늘..·말로만 듣던 마흔

산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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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것은 생존이 다가 아니야'는 경솔한 생각이다. 생존의 범위는 저마다 다르겠지만, 적어도 생존이 보장된 이들이나 할 수 있는 생각이다.

누구나 잘 사는 삶을 꿈꾸기엔 버거운 순간들이 있다. 시기가 서로 다를 뿐 누구에게나 사회적으로 규정된 도덕이나 개인적인 양심을 기반으로 한 윤리가 문제가 아닌 시간들이 있게 마련이다. 

 

그럴 때면 그런 생각을 해본다. 아니, 그런 시간들이 지난 후 '아- 살았구나-'하며 한숨 돌릴 여력이 생기면 늦게나마 이런 생각을 해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존하는 것과 존재하는 것은 다르지 않은가..'

 

 

 

갑자기 산다는 것이라는 제목으로 포스팅을 하게 된 배경은

주말인데.. 밖은 너무 바람이 많이 불어서 어쩔 수 없이 집콕이나 하면서- 책장이나 정리하면서- 문득 얼마 전에 봤던 '지금 우리 학교는'이라는 콘텐츠를 시청하며 들었던 생각들과 사실 그 전에도 생각했었지만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겼던 생각들을 한번 정리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과거 '워킹데드'를 보면서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와.. 뭐 이건 그냥 좀비를 통해 의인화? 했을 뿐 그냥 현실세계 아닌가? 그리고 최근 '지금 우리 학교는'을 보면서 비슷한 생각을 해봤다. 그리고 이런 스릴러를 르와르와 같은 장르로 풀어낸 사례가 있다면 회사원 과 같은 영화가 아닐까 생각한다.

 

좀비는 그저 '타자화된 또 다른 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불안은 혐오를 낳는다. 모든 낯선 것에 대한 적대적 태도를 유발하는 불안은 공격적인 테러리즘과 방어적인 민족주의의 그것과 동일한 근원을 갖는다.  #타자의 추방( 한병철 2017 사이)
그러나 아직 오늘날 지배적인 3세대 개인주의까지 오지 않았다. 이 3세대 개인주의는 정체성의 불안정화를 통해 규정된다. 이는 사회의 다원화 과정에서 자기 정체성을 외면적으로 보장하는 일이 개별 주체들에게 맡겨졌음을 의미한다. 자기 정체성의 불안정화, 유연화는 상징의 불안정화를 동반한다. 민족적, 종교적, 성적 상징 등 모든 상징이 자신의 분명함을 잃어버린다.  #나와 타자들( 이승희 2019 민음사)

 

 

 

친절한 찰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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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찰쓰씨 · 일상 UX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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