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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날들이 모여 멀어져간 오늘..·삼팔광땡

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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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추운 겨울
꽃이 피었다

온통 차가움 뿐인 그 달
온기라고는 한 숨 조차 찾을 수 없던 그 날

이름도 없고 키도 작은 녀석이
좀처럼 기지개 펴지 못하는 내 마음과는 달리
꽃을 피웠다

나와 첫 눈 맞추고 쪼그려앉아
부끄럽게 너를 담는다

행여나 내 그림자가 해를 가릴까
여태 겨울인줄로만 알던 내 생각을 틀킬까
뒤도 안돌아보고 가던 길을 재촉한다

봄이 너를 깨웠는가
네가 봄을 일으켰는가

2019년 2월의 봄 찰쓰




제목이 봄 잡았다! 가 나으려나? ;D

친절한 찰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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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찰쓰씨
친절한 찰쓰씨 · 일상 UX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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