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애 대한 책이다. 그런데 망치를 들면 모든게 못으로 보인다고.. AI 아키텍쳐에 대한 인사이트들이 많아서 관련 내용을 스크랩해본다
최근 우리를 둘러싼 환경의 변화가 예사롭지 않다며 이구동성이다. 기술의 진보와 슈퍼 기계 개발이, 미래란 말로 미혹할 뿐 오히려 안정되고 보장된 우리의 현재를 도둑질한다며 불안해한다. 노력해봐야 어차피 미래란 우리 의 손을 떠난 영역이라 여기는 새로운 염세주의 선언이 여기저기 심상치 않 다. 그러니 저만치 있는 열 개의 열매보다 당장 손 안에 있는 한 개의 열매 가 더 대접받는다. 여기서 뿌리의 튼실함에 대한 고민과 노력은 결국 사치 가 되는 것이다.
# 세포의 경우 암, 전염에 대한 결과는 세포룰 둘러싼 환경때문이라는 연구결과. 사람의 경우 또한 근묵자흑. AI 또한?!
6p
"나는 완벽해지기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나지 않았어. 난 내 존 재 자체로 경이로워지면 돼."
I was born to be awesome, not perfect.
소설가 조지 오웰
13p
바야흐로 우리 자신과 면밀히 접속해야 할 때다. 한번 아래의 문장을 소리 내 외쳐보자!
'내 안의 것만이 나를 움직일 수 있다!'
경험으로부터 유의미한 메시지를 감지하고 이 메시지들을 연결하여 자신과 조직 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유익한 의미 체계를 만들어내는 것.
321
기술역량: 인지성, 기능성
해석역량: 감수성, 감지성
기술 역량은 다시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추상적인 개념, 즉 정보나 지식을 관장하고 처리하는 능력이며, 다른 하나는 알고 있는 것을 필요할 때 실제 행동으로 구현할 수 있는 능력이다. 전자를 인지성, 후자를 기능성이라 부른다.
따라서 기술 역량이란 아는 것을 잘 조합하고 응용해 실제 필요 한 경우에 제대로 사용하는 능력이다. 인지성과 기능성이 잘 연합된 상태가 바로 기술 역량이라 할 수 있다. 이런 기술 역 량은 특정 직업과 일을 통해 안정적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직 접적으로 필요한 역량이다. 기술 역량은 지식과 스킬이 업데 이트되기 때문에 새로운 지식과 스킬을 인지하고 기능으로 만들어가는 과정 역시 계속 업데이트돼야 한다.
한편 우리는 경험으로부터 자신과 세상에 대한 의미 체계 를 만들고 이를 통해 변화에 주체적으로 대응해나가는 능력이 필요하다. 바로 해석 역량이다.
경험을 통해 세상과 바람직한 관계를 설정해왔다는 것은 앞으로 새롭게 출현할 것들과도 건설적인 관계를 정립할 확률이 있다는 증거다. 경험이 쌓일수록 자신을 더욱 객관화하고 타자와의 관계 속에서 균형 있게 조망할 수 있다는 것은 세상에 대한 의미 체계를 구상할 수 있음을 뜻한다.
그리고 의미 체계를 세울 수 있다는 것은 이전에 없던 것에 대한 존재 이유와 이전에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해 바 람직한 방향을 주체적으로 제시할 수 있다는 말이다.
이런 해석 역량은 감수성과 감지성(sense making), 두 가지로 대별된다.
감수성은 세상에서 일어 나는 복잡하고 다양한 변화를 받아들이는 섬세한 촉과 같다.
즉, 주변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바람직한 변화를 위해 필요한 경험들을 식별하고 수용하는 능력이다. 감지성은 복잡하고 애매모호한 상황 속에서도 의미를 만들고 연결하는 연금술사 와 같다. 즉, 경험으로부터 유의미한 메시지를 찾고 이를 축적해 의미 체계를 만드는 능력이다. 해석 역량은 이 감수성과 감지성이 잘 연합되어 나타나는 능력이라 할 수 있다.
54p
최근 여러 미디어에서 자주 다루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미래에는 마치 기업의 데 이터, 분석, 예측의 영역만이 존재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과연 그런 기능만으로 기업이 존재할 수 있을까? 사람이 소외된 디지털이 과연 생명력을 가질 수 있을 까? 글자 그대로 하이테크일 뿐 아닐까? 저자는 그동안 우리가 중요하게 여겼던 것들에 대해 이른바 '영점 조정'이 필요한 상황임을 주장한다. 기술이라는 사실 (Fact)이 해석이라는 맥락(Contex)과 유리되지 않도록 역량의 균형을 갖추는 것 이 본질적으로 매우 중요함을 이 책을 읽으며 느낄 수 있었다.
58p
성과 = f(역량 X 기회 X 여건)
76p
이 시대가 요청하는 창의성을 '크리에이티비티(Creativity)' 이전에 '오리지 널리티(Originality)에서부터 찾아야 한다고 제안한다. 새로운 것을 생각해내기 위해서는 진정성이라는 개별화된 동력이 필요한데, 이것은 스스로가 세상에 의미를 부여하는 주체로서 나설 때 비로소 획득 가능하다는 것이다. 향후 AI와 협업하며 인간 고유의 가치를 더할 수 있는 창의성을 발굴하고 발현하는 일은 자신의 오리 지널리티, 자기만의 색깔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가다듬는 노력에서 시작된다. 자 신이 파란색이라면 노란색이 아닌 파란색으로 세상과 소통할 때 창의성이 발휘된 다. 따라서 저자는 자신의 색을 찾고 조직과 리더들은 파란색과 노란색을 함부 로 섞으려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책을 여는 순간 왜 '우리가 저평가되었는지, 왜 지금껏 인재가 아니길 잘했는 지' 저자가 개인과 조직 모두에 던지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만날 수 있다.
104p
기술은 스마트해지고 있지만 역으로 인간은 어리석은 인간으로 전락할지 모른다 는 암울함이 감돌고 있다.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 기술이 활성화되면서 인간의 지능으로 축적한 자료와 정보, 지식은 인공지능에 의해 순식간에 대체되고 있다.
지능으로 쌓은 지식은 더 이상 인간의 경쟁력이 되지 못한다. 이제 인간은 지식으 로 지시하는 시대와 작별하고 지혜로 지휘하는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 인공지능 은 가능하지만 인공지혜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런 변화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첨단 기술이나 인공지능이 해낼 수 없는 인간의 고유한 능력을 개발하고, 격변하는 시대를 이끌어갈 인재상을 새롭 게 구상해야 한다. 저자는 이 분야의 다양한 체험적 통찰력과 세상을 바라보는 따 뜻하지만 날카로운 시선으로, 사선을 넘나드는 위험한 기술만능주의의 한계와 폐 해를 고발한다. 책상에서 배운 관념적 지식으로 세상을 재단하는 것이 아니라, 현 장에서 몸으로 만난 현실에서 진실을 밝히며 우리 사회가 열어가야 할 새로운 미 래를 사람에게서 찾고 있다.
인공지능이 절대로 인간을 능가할 수 없는 능력이 한 가지 있다. 바로 호기심을 기반으로 질문하면서 무한 발휘되는 상상력이다. 이런 상상력이 발휘되기 위해 서는 저자가 말하는 감수성'과 '감지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감수성과 감지성 을 기반으로 상상력이 발휘될 때 상상은 공상이나 환상, 망상이나 몽상으로 전락 하지 않는다. 따뜻한 가슴으로 세상의 변화를 읽어내는 감수성과 차가운 이성으 로 새로운 의미를 찾고 변화의 방향을 포착하는 감지성의 쌍두마차는 우리 사회 의 앞날을 밝힐 등불이다. 앞날이 불안하고 하는 일이 불확실하다 느껴질 때 걱정 에 붙들리지 말고 이 책을 마주해보자. 망망대해 속에서 표류하는 우리의 미래를 아름다운 미래로 끌어당겨 줄 것이다
140
A, 데이터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어느덧 현재가 되어버렸다. 이제 인 재 개발의 방향은 과연 무엇을 북극성으로 삼아야 할 것인가? 책 속에서 저자가 제시하는 인재 개념은 지금까지 기업과 조직, 학교에서 진행해온 인재 육성 전반 에 커다란 물음표를 던진다. 환경과 대상이 달라졌는데 육성 방향과 전략도 그에 따라 달라졌는가?
개별화와 다양성 증대, 의미 지향 및 학습과 성장 추구는 이제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는 변화이며 예비 인재들의 본질적 속성이 되었다. 이들은 심지어 디지털 네이 티브다. 양질의 정보와 지식, 심지어 스킬 세트조차 언제 어디서나 액세스할 수 있다. 이제 기업과 조직에서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지식과 기술을 기업과 조직 입 맛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제공하는 시대는 갔다. 만인이 얘기해도 스스로 의미가 부여되지 않으면 미동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저자가 언급한 자율성, 관계성, 유 능감이 우리에게 의미를 부여해준다는 데 공감하게 되는 본질적 이유다. 의미가 부여된 사람은 스스로 학습하며 성장을 추구한다. 변화를 피하지 않고 직면하며 기꺼이 소화해낸다. 그것들이 축적되면 비로소 저자가 말하는 의미 체계를 이루 는 것이다.
이 책은 인재를 보는 관점 자체가 혁신적이다. '사람과 조직에 대한 본질적 이해' 를 바탕으로 기존 인재 개념의 한계를 반추한다. 저자의 관점을 좇아가 보자. 가 정과 학교, 기업과 조직에서 우리의 자녀, 학생, 직원들이 인재의 싹을 틔우려면 무엇부터 해야 할지 보다 자명해질 것이다.
141
소셜 미디어 속 가상의 자아는 현실의 자아보다 더 강력한 존재감을 발휘하기 시 작했고 실재와 가상의 위계가 전복된 세상은 SF의 소재를 넘어 이제 현실이 되었 다. A의 알고리즘은 인간보다 뛰어난 실력으로 바둑을 두고 음악을 작곡하며 그 림을 그려내고 있다. 마치 지금까지 우리가 막연히 떠올려왔던 인간성의 위태로 운 범주를 비웃듯 말이다. 전통적인 세계에서 복제가 원본을 베끼고 가상이 실재 를 반영했다면, 이제는 원본이 복제를 베끼고 실재가 가상을 반영한다. 언뜻 디스 토피아의 서막처럼 들리기도 하는 이 암울한 시나리오에서 개인의 실존은 자칫하 다간 실체 없는 그림자로 전락하기 십상이다.
이렇듯 기존의 세계관이 완전히 뒤틀리고 재배열되는 혼란 속에서 이 책은 개인 이 스스로의 방향성을 어떻게 확립할 수 있는지 고찰한다. 변화하는 세계에 대한 저자의 분석은 날카롭고 냉정하지만 그가 제시하는 해법은 진취적이며 독자에게 건네는 조언에는 따뜻함과 진심이 묻어난다. 스스로 질문하고 해석하며 삶의 의 미를 개척해나갈 수 있다면 변화무쌍한 세상은 새로운 가능성의 장이자 놀이터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놓치지 않고 있다. 현상의 일부로 소멸하기를 거 부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시대와 공명하는 새로운 실재를 탐구하고자 하는 이들 에게, 튼튼한 오리지널리티를 구축한 성숙한 개인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훌륭한 이정표가 되어줄 것이다.
143
대부분의 인간이 바쁘게 살지만 결국 진정한 자신에 대해 서는 제대로 답하지 못한 채 허망하게 죽음을 맞는다는 사실 에 일침을 가하고 제대로 삶을 살려면 가장 우선적으로 자기 자신을 알아야 한다는 통찰을 전해준다.
이 고대 현자들의 메시지는 여전히 유효하다. 격변기가 도 래할수록, 특히 침체기에 접어들수록 시선을 밖에서 안으로 돌려 중심을 잡고 자신만의 무기를 개발해야 한다. 이것이 본 질적 생존 전략이라는 데 많은 변화 전문가와 전략가들은 이 견이 없다. 이처럼 예나 지금이나 자신을 조망하는 일은 불변 의 진리로 간주되지만 어떻게 자신을 이해할 것인가는 시간 이 갈수록 더 힘들어지는 것 같다. 왜냐하면 우리는 이제 우 리 자신을 실존으로 이해하려 하기보다는 데이터로 전환하 고, 이 데이터를 통해 컴퓨터가 말해주는 사실을 우리 자신으 로 간주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컴퓨터가 보여주는 우리의 모습은 사실(fact)일지는 모르나 진실(truth)이 아닐 수 있다. 진실은 사실을 맥락(context)에 붙 였을 때 비로소 접근을 허용한다. 그렇기에 맥락이 배제된 사 실 인식은 왜곡의 여지가 크다. 위험할 수 있다. 그런데 우리 는 '너 자신을 알라'라는 생존 전략을 이행하는 데 있어 독이 든 성배를 손에 들고 있는 형국이다. 엄청난 두 가지 혁명, 즉 생명과학 혁명과 정보기술 혁명이 합쳐지는 지점에 와 있기 때문이다.
145p
우리는 이 세상에 각각의 개별자, 즉 개인으로 존재한다. 개인(individual)이라는 영단어의 의미는 글자 그대로 '더 이상 나뉠 수 없다'는 뜻으로 다른 이들과 구분되는 독특한 완전체 라는 말이다. 우리가 진정으로 주의를 기울여 우리 자신과 닿으려 하면 내면 깊은 곳에서 분명하고 진정한 자신만의 목소리를 발견하게 된다. 그것이 우리의 진정한 자아이고 거기서 세상의 모든 의미와 권한이 나온다. 이런 자아는 경험한 것에 의미를 부여하면서 세상과 관계를 형성해나간다.
경험한다는 것은 내외부의 자극을 감수(sensing)하는 것이다. 그리고 경험에 의미를 부여한다는 것은 감지(sense making)하는 것이다. 경험 자체는 철저히 중립적이다. 따라서 데이터화할 수 있다. 하지만 경험에 대한 의미 부여는 주변이 부여된 것으로 데이터화할 수 없다. 우리는 경험한 것을 특징 상황에서 끄집어내 이에 대해 이야기하고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활용한다. 이때 의미 부여 기능이 작동하는데 이 의미 부여는 해석이 관여한 것이어서 중립적이지 않다. 그렇기에 개 인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따라서 데이터화하기 어렵다.
개개인의 독특함(unique)은 바로 경험한 것에 의미를 부여 하는 대목에서 비로소 도드라진다. 데이터화되지 않기에 슈 퍼 기계가 원천적으로 범접하기 어려운 우리만의 청정 지역 이 바로 여기에 있다. 의미를 부여하고 해석이 진행되는 바로 그 지점, 감지'가 시작되는 바로 그곳이다.
기계와 다른 우리 고유의 영역을 본질적으로 고찰하는 데 있어 '경험'과 '해석','감수'와 감지'라는 개념이 필요함을 일 깨워준 중대한 실험을 소개하고자 한다. 2002년 노벨경제학 상을 수상한 대니얼 카너먼의 대장내시경 체감 연구'다.
카너먼은 이 연구를 통해 우리가 경험을 할 때는 순간순간 을 인식하는 반면 경험을 해석할 때는 '정점-결말 법칙(pick-end rule)', '지속 시간 무시(duration neglect)'를 따르고 있음을 밝혀냈다. 즉, 경험이 고통스러운 것이라면 경험할 때는 되도록 짧게 지나가기를 바라지만 경험을 평가하고 해석할 때는 고통의 정점과 마지막 순간만 기억해 둘의 평균으로 경험 전체의 의미를 부여한다는 것이다.
151p
우리는 우리 자신을 날것의 경험이 아니라 그 경험의 해석과 동일시한다. 감수를 넘어 감지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만들 어간다. 우리가 '나'라고 말할 때 그 의미는 순간순간 맞이한 경험들의 물리적 모음이 아니라 결국 우리가 경험에 부여한 의미들이다. 우리는 변화무쌍하고 무질서한 삶의 경험들로부 터 우리가 발라낸 의미 체계와 스스로를 동일시한다. 이렇게 봤을 때 '너 자신을 알라'라는 질문은 다음과 같이 바꿔 표현 할 수 있다.
너 자신의 의미 체계를 알라
273p
미래는
먼저 아는 사람'이 아니라
깊이 깨닫는 사람'이 주도한다.
- 리처드 왓슨, 《퓨처 마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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