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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날들이 모여 멀어져간 오늘..·서른 사내의 생각

나를 태우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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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를 태우지 말자
차라리 물에 젖어. 차라리 흙에 더럽혀.

어리석게 쓸데없는데 마음을 빼앗기지 마라.
젖으면 말리면 되고 더러우면 털면 그만이다.




2.
서른하나,

객관적인 가능성의 한계
귀향지에 내버려진 자의 한계 

이것은 내가 가진 현실의 팩트이다

다만 내가 언제부터 가능성과 선택의 폭을 넓히려 하지 않기 시작했는지 모르겠다
어느 순간부터 선택이 힘들었고 피하게 되었고 누군가가 지정해 주길 바라기 시작했다

그렇게 늙어가고 있었다




3.

잊지말자.

포인트는 내 생각을 이루고자 하는 거야


하지만 형편과 능력을 인지했고
그 결과 내가 주인이길, 소유하길 포기한 거야

여기서,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고민은
지금 상황에서 올바른 고민인가?
그들의 고민을 자신의 것으로, 또는 그들의 가치관 또는 시야, 판단을

마치 내 것인 것처럼, 내 상황인 것처럼 일반화하거나 합리화하고 있는 건 아닌지

판단을 유보하고 그들의 동조를 얻어 책임을 회피하거나 쉬운 선택을 하려는 건 아닌지




친절한 찰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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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찰쓰씨
친절한 찰쓰씨 · 일상 UX 디자이너
기획·디자인·단상을 조용히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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