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러티브(narrative)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설명하지 않고, 상황 그대로를 재현한다. 즉, 서술하지 않고 묘사하는 것이다. 내러티브는 스트레이트처럼 어느 날 갑자기 불이 난 사실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불이 나기 전의 상황, 사람들이 겪은 갈등 같은 것을 플롯으로 드러낸다.
즉, ‘사건의 탄생, 전개, 절정, 해소(또는 파국)에 이르는 과정 전부를 드러냄’으로써 시각효과를 만들어 읽는 기사가 아니라 보는 기사를 구현한다.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듯 플롯을 통해 다각도로 인물, 사건, 공간을 바라보게 만드는 것이다.
그러나 내러티브 기사가 픽션과 다른 것은, 픽션이 만드는 플롯은 허구이지만 내러티브가 만드는 플롯은 사실이란 점이다. 반대로 픽션과 공통점이 있다면 둘 다 재미를 추구한다는 점이다. 여기에 내러티브의 중요한 가치가 있다. 재미를 추구하면서 사실을 전달한다는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