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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느끼는 아이러니에 대한 주저리주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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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때 모바일 기획하면서 일부 웹기획 선배에게 들었던 불편함들이.. 네이티브 세대들에게서도 느껴지는 아이러니는 뭘 까? 표준? 프레임(서식)에 모범 정답 채우기를 지시하던 선배들의 벽을 최근 디지털 네이티브들의 모습에서도 종종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벽은 프레임(서식)에 담긴 내용만 다를뿐 결국 벽으로 다가왔다.

그 일부에 해당하지만 관리자였던 선배들이 하달한 프레임(서식, 모범답안)은 보다 더 이전 선배가 물려준 (서식, 모범답안)이었다. 그리고 그들은 그것들이 검증된 정답이라 말했다. 그리고 모바일과 웹의 차이를 공유하거나 제안하면 '어딜 감히, 또는 싸가지가 없이, 곤조가 있구나' 등이란 말을 쏟아냈다.
일부 네이티브 세대들도 그들만의 프레임(서식, 모범답안)이 있다. 그들에게 정답은 유명함과 인지도이다. 그들에겐 나의 위치나 여거, 회사의 서비스 카테고리와  포지셔닝 그리고 퍼소나(타깃) 보다.. 카카오에서도 그렇게 하는지, 페북이나 인스타도 그런지, 쿠팡이 그런지와 같이 명망있는 회사, 브랜드들의 산출물과 비교가 더 중요하다. 그리고 이들에게 HCI개론이나 인간심리를 공유하고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제안하면.. '이전에 어디 다니셨어요?' 라는 질문이 나온다.
선배들은 감정적이었고 네이티브는 냉소적이다.


이런 까닭에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 모두, 최근 에자일과 유저스토리, 데이터드리븐.. 이런 키워드들와 스터디들은 자신의 서비스, 회사, 환경을 기반으로 하지 못하고 있다.
유명한 브랜드에서 하니까 우리도 도입하지 않으면 뒤처지는거 아닌가? 하는 상대적 박탈감과 또래문화에 소속되지 못하는 불안감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것 같다.
누군가는 마케팅용어로 쓰고 다른 누군가는 뒤처지는 느낌이 들어서 도입하고 있다




#직무적으로
부디.. 서식을 쫒지 말길
결과만 벤치마킹하지 말라규

소식은 특정 상황에 참여자가 동일하게 이해하고 같은 방향으로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진 일시적인 프레임이야.. 정보를 설계하든, 화면을 그리든, 그게 노션이든, 지금은..

부디 인플루언서나 유명 브랜드의 산출물들을 벤치마킹 하지 말자


#사회적으로
급변하던 시대 , 소위 어른들이 어른스럽지 못하게 대처하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봐온 청년들은
-매우 천천히, 누군가에겐 빠르게 - 어른을 따르지않거나 혹은 불신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유튜브의 특정 인플루언서를 따르기 시작했다.
불안의 시대 각자 도생의 결과이다.




#직업적으로(본론)
에자일은, 유저스토리는
요구사항을 더 명확히 전달하려고 만든게 아리라 ㅜㅜ

명확히 정의하지 말자고 만들어진거야
대화를 더 하자고 만들어진거야

증빙자료, 히스토리관리 또는 산출물 정리를 목적로 사용하기앤 적절하지 않아. 그러려면 워터풀로 진행해야지..

약은 약사에게 라는 취지야.
생각해봐
개발 또는 디자인 전문가가 아닌 사람이 프로덕트 진행에 앞서 솔루션을 먼저 정의해버리면.. 더 좋은 대안이 있어도 결국 철지난 솔루션이 적용되겠지.. 운이 좋아서 나중에라도 전문가가 발견해서 제안을 하더라도 이미 진행된 부분이 있기때문에 여러 이해관계자 들과의 마찰이 있겠지.. 지금 현실이 그넣지 않아?

그래서 더 자주 대화하고 더 자주 고쳐가면서 만들자고 만든어진 프로세스가 에자일이고, 그걸 사용자의 피드백으로 개선하자는게 퍼널이고.. 그리고 그 이슈가되는 퍼널(현상)을 솔루션(what)이 아닌 사용자의 페인포인트(needs, why)를 기반의 이야기로 정리하고자 하는게 유저스토리야..

더 잘 알겠지만 유저스토리는 카드에 작성한다고하지.(그걸 디지털(소프트웨어)툴로 표현하고 있는 지라나 컨플루언스에선 이슈가, 티켓을 발행한다고 하는거 뿐이야)
생각해봐, 카드 한 장에 많은 내용을 얼마나 담을 수 있겠어. 애초에 카드 한 장에 과제(문제, 이슈)만 간략히 정하고 모두가 회의에 참여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진거지.
그리고 그 회의(대화) 결과로 도출된 솔루션들이 모호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각자 자유롭게 대안을 마련하되 최소한의 조건을 공유하고자 만들어진 항목이 인수조건이야. 그렇지? 그렇잖아 당연한거잖아.

우리는 마치 에자일이나 유저스토리야 이 과정에서 작성되는 이슈 또는 티켓, 인수조건이야 등을 마치 정답이 하나인 서식(프레임)처럼, 산출물처럼 컨트롤씨브이.하고 있어




이를테면 회의실 공기가 탁해. 이걸 어떻게 하면 좋을까? 누군가는 창문을 열자고할테고, 누군가는 문을 살짝 열자고할테고 할테고, 누군가는 공기청정기를 틀자고 할테고 누군가는 에어컨 송풍기를, 누군가는 인공지능 모드를 하자고 할테지. 그럼 여기서 뭐가 정답일까?
맞아. 없어. 여기선 상황과 여건이 중요해. 회의 중이라면 문을 열어두지 못할테고, 밖에 비가오면 창문을 열어두지 못하겠지. 공기청정기가 없다면 시도도 못해볼테고 에어컨이 있더라도 예전 모델이라면 인공지능 기능이 탑재되지 않을테니까.
그래서 에자일에서는 '공기가 탁해, 어떻게하면 공기를 쾌작하게 할 수 있을까'를 얘기하는거야. 모든 상황을 일지도 못하고, 알 수도 없는 기획자가 답을 정해놓고 오더를 내리는게 아니라! 회의실에 모인 이유를 아는 사람과 밖의 날씨를 아는 사람, 기타 장비의 특성과 컨디션을 아는 사람들이 모여서 문제를 해결하자는 거지. 누군가한테는 풀리지않는 문제가 누군가에겐 문제 자체가 아닐 수도 있으니까 말야.
그리고 이 과정에서 대안을 제안하고 그 중 하나를 선정한 후 실행하는 과정에서 최소한의 인수조건은 있어야겠지? 이를테면 탁한 공기를 개선하기 위해 추가 비용지출이 허용될 수 있는지 또는 회의실을 나와 밖의. 날씨를 확인해도 되는지 등을 말야.

..





친절한 찰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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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찰쓰씨
친절한 찰쓰씨 · 일상 UX 디자이너
기획·디자인·단상을 조용히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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