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한잔값은 안아까운데 대리운전비 택시비는 졸라 아까운 인간들 엄청 많다
와인은 수 많은 중소형 농장에서 매년 다른 빈티지가 나오니 몇몇 유명한 와인을 빼면 값을 비교할만한 기준이 상대적으로 적고 복잡한 반면 위스키는 매년 똑같은 상품이 계속 나오는 공산품 같다랄까. 일단 와인은 정말 유명한 와인이 아닌 이상 생산원가는 대충 10~30불 사이다. 원가가 20불짜리면 소매 유통가는 30불쯤, 레스토랑에선 60불 내외에 팔린다고 보면 된다. 이건 미국 기준이고 한국에선 프리미엄 2~30% 붙는거 같더라
소비자는 본인이 선택했다고 느끼지만, 그 선택지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는 놓치는 경우가 많죠. 실제로는 유도된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 마케팅에서는 이것을 ‘선택 설계(Choice Architecture)’라고 부릅니다. 레스토랑은 가장 마진이 좋은 와인을 팔기 위해 메뉴판 구성을 교묘하게 짜고, 와인 리스트를 한 사람에게만 주고, 여럿이 함께 마실 수밖에 없는 구조를 만든 뒤, 자연스럽게 특정 와인을 선택하게 유도하죠. 결국 소비자는 자신이 고른 줄 알지만, 실제로는 이미 설계된 선택을 한 것이죠. 이 원리는 어떤 사업에도 적용됩니다. 고객이 뭘 고를지를 고민하기 전에, 무엇을 고르게 만들지를 먼저 설계해야 합니다 선택지를 설계한 사람이 매출을 가져가는 법이죠. 예를들자면.. 일반 음식점? 가장 비싼 메뉴 옆에 살짝 덜 비싼 메뉴 배치. 중간 메뉴가 “합리적인 선택”처럼 보이게 만듦. 카페? 작은 사이즈는 단가를 높게, 큰 사이즈는 가성비 좋아 보이게 설계. 자연스럽게 고가 사이즈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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