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이러니
과거.. 그러니까 삼십대 초반,
IoT 상품을 창업할 계획으로 관련 상품과 비지니스모델을 기획한 진행한적이 있다.
그 과정에서 모듈형 가구를 벤치마킹한 적이 있다.
모듈형가구의 가장 큰 이점이 어느 공간으로 이동하든 공간에 맞춰 구조와 형태를 변경할 수 있다는 장점이다.
다만 한가지 유념해야할 점은 가정이나 상점 또는 사무실에서의 가구는 단순히 공간에서의 그 역할이 갖는 유용 또는 효율적 기능을 위해서만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는 지극히 사용자 경험에 해당한다.
마치 의류 패션분야에서 특정 인플루언서나 주변인들이 선호하는 비정형적 특성을 지닌 ‘안목’이나 자동차 분야에서의 ‘하차감’과 같이, 타인의 인정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모듈형 가구가 가지고 있는 주요한 특징들은 사실 매년 또는 이년에 한번 이사를 다녀야하는 월세 살이 사람들이나 전세 살이 사람들.., 조금 더 고급스럽게 표현하면 노마드한 라이프 스타일을 지닌 이들에게 매우 적합한 기능들이다.
하지만 (내가 느낀 아이러니는) 이런 제품들은 그런 소비자들이 접근할 수 없는 가격으로 형성되어있다. 오히려 이사할때마다 완성형 가구를 사는 편이 싼 경우가 더 많다.
그런데 이런 아이러니는 비단 모듈형 가구에만 있는 것이 아닌것 같다.
2.구조적 유사성을 보이고 있는 다양한 사회적 아이러니들
스마트폰이 대중화된지 벌써 수십년이 흘렀다. 그야말로 세상이, 그리고 사람들의 패턴이 뒤바뀌었다.
그런데 정작 길을 걷다보면 스마트폰을 (그것도 최신폴더형 갤럭시) 들고 다니면서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특정 장소의 위치를 묻는 경우가 종종 있다.
IT업계로 보면, (얼마나 믿을 수, 공감할지 모를 정도로), 경기도 밖- 지방에 가면, 피그마나 노션(지라나 슬랙은 상상도 못한다)에 대해 모르는 스타트업들이 많다. 지방에는 용역 사업을 제외하고 나면 특정 마켓을 바라보고 있는 IT회사 자체가 없다.
IT회사도 결국 현장에 출근하기 위해 (업무적으러 하루 1시간 이상 면대면 소통이 없음에도) 매일같이 두세시간 출퇴근하는 이들이 거의 대부분이다. 직종 자체가 서비스직이 아님에도, 운영과 관리 효율성에 대한 개발보다 직접적 수익이되는 개발 구현 자체과 내부(관리자 또는 투자자) 고객을 향한 생존 본능이 기형적으로 고도화된 싱황이다.
마치 아직도 인토넷을 사용할 수 있는 전 세계 인구의 67% (2023년 기준, 국제전기통신연합)만 사용할 수 있는 현실과 비슷한 것 같다.
지금 당면한(이 또한 격차가 크다),
OTA 차(자동 업데이트, 전기차x)와 인공지능 또한 이와 비슷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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