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급한 결론, 정보에 둔한 직관
제한된 증거로 서둘러 결론을 내리는 성향은 직관적 사고를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해서 이 책에도 자주 등장한다. 나는 이런 성향을 ‘보이는 것이 전부’라는 원리로 설명한다. 시스템1은 첫인상과 직관을 불러일으키는 정보의 양과 질에 모두 심각하게 둔하다.
기초 평가, 직관적 판단
시스템 1의 작동 방식은 다르다. 시스템 1은 정신의 안팎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끊임없이 주시하고, 특별한 의도나 별 다른 노력 없이 특정 상황의 다양한 측면을 끊임없이 평가한다. 이런 '기초 평가'는 직관적 판단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더 어려운 문제도 이런 기초평가로 쉽게 대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어림짐작과 편향을 이용한 문제 해결의 본질적 개념이다. 이처럼 어떤 판단을 다른 판단으로 대체하 는 것은 시스템 1의 두 가지 특징 때문에 가능하다.
하나는 다른 차원의 값 을 서로 비교, 변환하는 능력이고 또 하나는 시스템 2가 특정 문제에 답하거나 특정 상황의 속성을 평가 하려고 마음먹었을 때, 기초 평가를 비롯해 여러 계산을 자동적으로 지원해 주는 특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