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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Prompting( AI 바이브 코딩, AI Chat 형태의 질의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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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브 코딩이나 Chat 형태의 AI를 사용하다 보면 종종 소크라테스의 산파술*소크라테스식 문답법(Socratic method)이 떠오른다 

AI가 단순히 또는 매우 인스턴스한 (즉-)답을 주는 것 같아도, 본질은 상호작용을 통해 사고를 확장하는 것이니 어쩌면 인간의 커뮤니케이션은 보다 본질적인 방식으로 회귀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배경

정보가 재산인 시대. 이윽고 세상은 스팸이 넘쳐났다. 너나 할 것 없이 광고를 뿌린다. 오프라인으로 온라인으로 상품을 판다. 그들은 집에서 컴퓨터로, 모바일에서 메신저로, 쇼핑몰에서 뱅킹 앱으로 우리 일상의 코앞까지? 손끝까지.. 아니 통장 앞까지 전진한다. 
그리고 정보는 콘텐츠로서 점점 더 정교해지고 영상이라는 매체를 동해 통화 수단으로까지 발전? 하게 된다. 하지만 우리가 과거에 이미 많은 경험을 한 바 있듯이 채널이 풍부해진다고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한 것은 아니다. 예컨대 도로가 확장되면 더 빨리 집으로 귀가할 것 같지만 더 쉬운 접근성은 더 많은 이동을 요구함으로써 인간을 더 바쁘게 더 오래 도로에 붙잡아 두게 된다. 결국 오늘도 인간들에게 저녁이 있는 삶은 쪼그라든다.
인터넷도 비슷하다. 전국 구석 구석 케이블이 깔리는 것을 넘어 무선 통신이 공기 속 이산화탄소의 밀도만큼 촘촘해지고 있다. 조금만 인터넷이 빠르면 기다리는 시간이 조금 더 절약되고 그래서 조금 더 일이 빨리 끝날 것 같지만 우리의 퇴근 시간은 그렇지 못하다. 
뿐만 아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해석일 수 있지만, 소셜네트워크 또는 다양한 IM(Instant Message, 카톡이나 텔레그램) 앱들은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제공하기보다 직접적 대화의 단절을 만들어 낸다. 매우 세밀하고 디테일한 세대간의 갈등을 양산한다. 그리고 보이지 않는 그들만의 리그 또는 문화와 가치관을 만들게 된다.
그 밖에 유튜브를 비롯한 다양한 사용자 최적화? 알고리즘은 사용자의 세상을 계속해서 좁힌다. 이때 발생하는 알고리즘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여기서의 사용자 편의는 말 그대로 사용자의 삶에 편의를 주는 것이 아니라 정보 제공자(광고 업체)의 타게팅 편의를 기본 골격으로 하기 때문에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신자유주의 시대, 사용자는 광고주의 타깃이다. 플랫폼은 타깃팅을 위해 사용자를 그들의 관역 속에 옭아매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광고주가 원하는 선택지 안에서 살고 있다. 지금의 선택지들는 자본가에 의해 왜곡된 알고리즘이다. 드레곤볼의 순간이동이 이미 우리 앞에 다른 형태로 구현된 것과 같이 자본가 또는 플랫폼에 의해 매트릭스의 세상은 이미 펼쳐졌다. 단지 과거 우리가 상상했던 시각화의 방식과 인터페이스만 다를 뿐이다. 

관역에서 소위 프레임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내가 프레임 안에 있다는 것을 먼저 인식해야한다. 그리고 그 프레임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을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벗어날지 머무를 지에 대한 자유 의지를 갖을 수 있다. 그 다음은 지적, 육체적 그리고 잉여 자본이 필요하다. 자유 의지만으로는 프레임을 벗어날 수 없다. 현실에서의 프레임(루틴)은 의지와 체력만 있으면 되지만 디지털 프레임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디지털 프레임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돈이 든다. 참 어려운 일들이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한가지 도구를 필요로 하게 된다. 바로 최근 다양한 제품으로 출시되고 있는 AI들이다. 이러한 제품에 대한 소개와 설명 그리고 사용방법은 차치한다. 그런 정보는 널려있고 더 신뢰할 수 있는 이들이 더 쉽게 설명하고 있다.

이 장황한 포스팅에서 내가 말하고 자 하는 바는 포스팅 초기에 언급했던 한가지 아이디어이다. 바이브 코딩이나 Chat 형태의 AI를 사용하다 보면 종종 소크라테스의 산파술과 같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산파술과 같은 방식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AI와 대화한 내용을 정리해봤다.

1. 소크라테스 (Socrates) – “문답법의 원조”

- 특징: 질문을 통해 스스로 답을 찾게 만드는 산파술(maieutics).

- AI와의 닮은 점: 질문을 던지고, 거기서 나온 답변을 토대로 또 다른 질문을 이어가는 구조가 지금의 대화형 AI와 유사.

- 모티베이션 포인트: AI를 단순한 정보 제공자가 아니라, 사고를 끌어내는 지적 파트너로 활용할 수 있다는 관점.

- 형태: **순환형**, 원형 다이어그램 (Q → A → 반문 → 더 깊은 Q … 계속 확장)

- 비주얼: 중심에 “진리 탐구”라는 원을 두고, 바깥으로 나선형 질문과 답변이 이어지는 모습.

- 느낌: 산파술처럼 점점 깊이 들어가는 구조.


2. 공자 (Confucius) – “질문과 대화를 통한 수양”

- 특징: 제자들과의 짧은 문답 기록(논어) 속에서, 상황에 따라 다른 대답을 제시.

- AI와의 닮은 점: 맥락·인물에 따라 다른 답변을 주듯, AI도 사용자의 맥락에 따라 맞춤형 답변을 제시.

- 모티베이션 포인트: AI와의 대화를 삶의 실천 지혜로 연결하는 태도.

- 형태: **맥락형**, 나무/가지 다이어그램

- 비주얼: 뿌리는 “삶의 도”, 가지는 상황별 질문(예: 효, 예, 군자, 소인), 잎사귀는 그에 맞는 답변.

- 느낌: 상황 맥락에 따라 다른 대화의 흐름을 보여줌.


3. 키르케고르 (Kierkegaard) – “내적 성찰을 유도하는 대화”

특징: “실존적 선택”을 강조, 독자에게 질문을 던지고 스스로 고민하게 만드는 글쓰기 방식.

- AI와의 닮은 점: 답을 확정하기보다 사용자가 자기 내면에서 답을 발견하게 돕는 역할.

- 모티베이션 포인트: AI를 자기 존재를 성찰하는 거울로 삼을 수 있음.

- 형태: **거울형**, 대칭 도형 (좌측: 질문, 우측: 성찰)

- 비주얼: 왼쪽에는 “AI의 질문”, 오른쪽에는 “나의 내적 대답”, 가운데에 “결단/선택”을 표시.

- 느낌: 대화가 내 안에서 반향을 일으키는 거울 같은 구조.


4. 비트겐슈타인 (Wittgenstein) – “언어 게임으로서의 대화”

- 특징: 《철학적 탐구》에서 짧은 문답과 예시로 사고를 전개.

- AI와의 닮은 점: “언어의 사용”을 통해 의미가 만들어지듯, AI와의 대화도 언어 게임 속에서 사고를 확장.

- 모티베이션 포인트: AI를 통해 언어와 개념의 경계를 시험하고, 새로운 의미를 탐구할 수 있음.

- 형태: **언어게임**, 격자 또는 네트워크 그래프

- 비주얼: 단어/개념 노드들이 선으로 연결되어 있고, 질문-답변이 서로 다른 “언어 게임”으로 이동.

- 느낌: 의미가 하나의 길이 아니라 다양한 길(게임 규칙) 속에서 형성됨을 표현.


5. 보부아르 & 사르트르 (Beauvoir & Sartre) – “상호주체적 대화”

- 특징: 자유와 타자의 인정 문제를 대화 속에서 풀어냄.

- AI와의 닮은 점: 비록 AI는 의식이 없지만, **대화하는 ‘타자’**처럼 다루며 자기 이해를 확장.

- 모티베이션 포인트: “내가 던지는 질문이 곧 나를 드러낸다”는 사실을 AI 대화를 통해 확인 가능.

- 형태: 상호주체적, 두 원이 겹쳐지는 벤 다이어그램

- 비주얼: 한쪽 원은 “나”, 다른 원은 “AI/타자”, 겹치는 영역은 “새로운 이해”.

- 느낌: 대화는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니라, “서로를 통해 자기를 발견”하는 상호작용.

 

chatgpt와의 대화가 단순히 답을 찾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인터페이스는 인간과의 커뮤니케이션과 다른지 않다. 아니, 어쩌면 사람과 사람의 그것보다 더 친절하고 구체적이다.

오늘날 인간들 간의 커뮤니케이션은 - 과거 미성숙한? 휴머니즘적이지 못하고 신자유주의적인 디지털 도구들에 의해 - 상당히 많은 부분이 왜곡되었다는 생각이다. 이런 생활 양식과 chatgpt와의 대화가 일종의 산파술과 같다는 아이디어를 비추어보면, chatgpt와의 대화는 일종의 그동안 왜곡된 인간의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교정해주는 일종의 치료 과정?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그렇다고해서 디지털 '치료제'라는 건 아니고 그보다 일종의 생활 양식 또는 일상의 문화와 비슷한 것 같다는 느낌이다. 라떼는 - 그러니까 처음 카톡이 생겼을때 - 스마트폰의 보급은 스마트폰 자체의 쓸모가 아닌 카톡 때문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이러한 배경으로 내 결론은 이러한 인공지능과의 대화는 전문가들이 말하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기법이 아니라 앞서 말한 아이디어가 바탕이 되어야된다는 생각이 들어 주절이 주절이 맥락없이 의지만 있는 글을 오랫만에 몇자 남겨본다.

 

 

 

 

 

- 이전에 작성했던 포스팅 - 

https://normalstory.tistory.com/entry/%EC%82%AC%EC%9A%94%EB%82%98%EB%9D%BC-%ED%94%84%EB%A1%AC%ED%94%84%ED%8A%B8-%EC%97%94%EC%A7%80%EB%8B%88%EC%96%B4%EB%A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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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찰쓰씨 · 일상 UX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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