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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노트·0 to 1

(todo)0 t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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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을 안해 본 조직이 0 to 1을 시도할 때
간과하게 되는 주요 항목은
고객과 유입채널에 대한 부분이다.

클라이언트 사 또는 기관의 담당자만 상대하다 보니
그동안 경험했던 다양한 업체, 기관들의 요구사항의 합  또는 교집합으로 일단 만들고 본다.
그리고 용역을 할때는 M/n단위로 비용을 산정해서 프로젝트를 수행했지만 자사 서비스를 진행할때는 여기에 대한 관리를 간과하게 된다.
눈에 보이지도 않고 비용을 지불할지도 모르는 대상을 위한 제품을 만들다보니 요구사항은 물론 구현 비용과 같은 운영비에서도 구멍이 발생하게 된다.
그리고 0 to 1의 경험을 해본 인력을 시장에서 찾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경험해보지 못한 경력자들이 리딩을 하는 과정에서 또한 다양한 이슈들이 터진다. 결국 그렇게 잘하던 구축 조차 원하는 퀄리티를 뽑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요구사항을 수행하는 것과 요구사항을 정의하는 것은 많이 다르다. 마치 개인의 진로선택과 같이 방향이 막연하고 과정과 결과에 대한 정답도 없고 얼마의 기간이 걸릴지도 모른다. (사실 개인의 삶도 스스로 좋아하는 것을 추구하기보다 타인의 선호와 인정에 부응하는 경우가 많긴하지만..) 게다가 누구 한 사람이 요구사항을 정리해도 이를 조직 내 다수 부서 또는 구성원과 동일하개 이해하고 합의하고 얼라인을 맞추는 과정은 까마득하기까지 하다.

그런데 그보다 더 심각한 문제가 하나 더 있다.
SI나 에이전시 용역 수행 조직에서 간과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 하나 더 있다.
업계에서 일하는 동안 수 없이 듣고 모든 용어가 이를 반영하고 있지만 모두가 그저 see하지만 look하지 않고 speak하지만 talk할 기회가 없는 사용자 경험 UX 말이다.
홈페이지, 개발 문서, 제품 안팎 그리고 조직의 부서명까지 용어에 UX가 붙고 있지만 사실, 사용자 경험을 경험해본 인원과 이를 수행하기 위한 절차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혹여 있다 하도라도, 고객의 전체 여정이 아닌 제품 내 개별 피처에 대한 피드백에만 매몰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구멍이 아닌 더 매출이 높은, 인지도가 높은, 조직 내 주요 인사가 직접 제작 또는 사용해본 특정 경쟁사의 드릴에 집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웹, 앱서비스 또는 그 분야가 그것이 IoT건 AI 또는 XR 분야건 구축 비용은 클라이언트에도 부담이지만 에이전시 입장에서도 만족스럽지는 않겠지만 적지만은 않다. 그러니 돈벌이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을테니 말이다.

하나의 제품이 시장에 출시하는 과정에서 정말 많은 비용이 투입되는 지점은 구축이 아니라 운영이다.
그 중에서 고객을 유치하고 붙잡는 과정에 가장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

하지만 대부분 처음 0 to 1을 추진하는 소위 전문가 집단은 더 싸고 빠르고 많고 쉬운 제품을 제작하는 것에 집중을 한다. 정작 누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수 많은 제품 중에 어떤 연유로 하나의 제품을 구매해서 어떻게 사용하는지, 그리고 본인의 불편을 해결한 이후에는 어떻게 하는지 등에 대한 고민은 단지 이상적이거나 어차피 알 수 없는 영역으로 취급된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게 김치찌개를 끓이는 백반집이라도손님이 매장까지 도달하지 않으면, 심지어 매장에 도달해도 김치찌개를 주문할 생각이 없거나 이를 지불 능력이 없다면 의미가 없듯, 나만 쓰거나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을 PR하기 위한 포트폴리오 용 또는 수익이 아닌 공익을 위한 무료 쉐어웨어로 만들 것이 아니라면, 나 또는 조직의 그동안의 경험(전문지식과 노하우) 아닌 고객의 경험에 대란 경험을 어떻게 더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전문성을 키우는 방법을 모색하고 성장시킬 수 있는 의지가 필요하다

친절한 찰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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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찰쓰씨
친절한 찰쓰씨 · 일상 UX 디자이너
기획·디자인·단상을 조용히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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